저는 드라마를 아주 좋아해요~!
여러분들은 어떠세요? 슬픈드라마나 로맨스드라마, 판타지 드라마 가리지 않고
푹 빠져서 보는데요~ 감정이입이 너무 되서 엉엉 울기도 하고
나도 모르는 사이에 눈물이 찔끔 흐르기도 하고,
로맨스 주인공이 나인양 빠져서 보기도 하곤 해요.
그렇지만 꽤 많은 사람이 드라마는 현실이랑 거리가 멀어서 보기 힘들다고 하시는 분들도 있고,
제가 아주 많이 좋아하는 미스터선샤인 (웰메이드죠?)은 한국사람이라면 이입되지 않을 수 없는데
아주 가까이 저의 신랑도 회사동료가 그거 3번이나 봤다면서 자기도 정주행 할거라고
하더니 2화 3화까지 보다가 몰입을 못하고는 그만 두더라구요.
그럼 감정선이 두드러지는 드라마나 영화에는 흥미를 못 느끼는 저희 신랑이에요
지난 포스팅에 감정적인 사람과 감수성이 풍부한사람 이성적인 사람에 관한 분석을 해봤는데요
이번 포스팅에서도 저의 순수한 궁금증을 기반으로 분석 포스팅을 해보려고 합니다
드라마에 감정이입을 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심리적 요인,
신경학적 차이, 성격 유형 등 여러 이유로 인해 감정을 잘 느끼지 못하거나
이야기 속에 몰입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1. 감정이입이 어려운 이유 (심리·뇌과학적 관점)
1) 거울 뉴런(Mirror Neurons)의 차이
거울 뉴런은 타인의 감정을 공감하고 흉내 내는 역할을 하는 신경세포입니다.
• 거울 뉴런이 활성화가 잘되는 사람 → 타인의 감정을 쉽게 공감하고 몰입함.
• 거울 뉴런이 활성화가 낮은 사람 → 타인의 감정을 쉽게 이해하지 못하고, 감정이입이 어려움.
→ 드라마를 봐도 “이건 그냥 배우들이 연기하는 거잖아”라고 생각하며 거리감을 느낌.
2) 전두엽(Prefrontal Cortex)과 감정 조절
전두엽은 감정을 조절하고 논리적으로 판단하는 역할을 합니다.
• 전두엽이 과도하게 발달한 경우:
• 감정보다 이성적 판단이 우선되며, 감정이입보다는 논리적으로 상황을 분석하려 함.
• “이게 말이 돼?” “이런 상황이면 저렇게 행동해야 하는데?” 등 스토리의 개연성에 집중하게 됨.
• 감정보다는 사실에 근거한 사고방식을 갖고 있기 때문에 감정적인 몰입도가 낮음.
3) 변연계(Limbic System)와 감정 처리
변연계는 감정을 처리하는 뇌의 중심부입니다.
• 변연계가 과도하게 활성화된 사람 → 감정 기복이 크고, 감정이입이 매우 잘 됨.
• 변연계의 반응이 낮은 사람 → 감정을 덜 느끼거나, 감정적 반응이 미약함.
→ 드라마 속 캐릭터의 슬픔이나 기쁨을 잘 느끼지 못함.
4) 선천적 & 후천적 영향
• 선천적으로 감정이입 능력이 낮은 사람이 있을 수 있음.
• 후천적으로 감정을 억제하며 성장한 환경이 영향을 미칠 수도 있음.
• 예: “울지 마라, 감정을 드러내지 마라” 같은 교육을 받으며 자란 경우.
• 정서적 교류가 적었던 가정환경에서 성장한 경우.
2. 감정이입이 안 되는 사람들의 특징
드라마뿐만 아니라 일상에서도 감정 표현이 적거나 감정을 잘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이성 중심적 사고 (Rational Thinking)
• 감정보다 논리와 사실을 우선함.
• 감정이입보다 객관적 분석을 중요하게 생각함.
✅ 공감 능력이 낮거나, 타인의 감정을 읽는 것이 어려움
• 타인의 감정을 잘 이해하지 못하고, 감정에 반응하는 것이 어색함.
✅ 현실과 가상의 경계를 명확하게 구분하려 함
• “드라마는 그냥 만들어진 이야기일 뿐, 현실이 아니잖아”라고 생각함.
• 감정을 실재하는 것처럼 받아들이기 어려워함.
✅ 감각적 자극이 강한 것에만 반응함
• 감정을 자극하는 요소(배우 연기, 음악, 스토리)가 강하지 않으면 몰입이 어려움.
3. 감정이입이 잘 되는 사람과의 차이
감정이입이 잘 되는 사람 | 감정이입이 어려운 사람 | |
거울 뉴런 활성도 | 높음 → 공감 능력 강함 | 낮음 → 타인의 감정에 무관심 |
전두엽(이성적 사고) | 감정보다 인간관계 중시 | 논리와 개연성 분석 |
변연계(감정 처리) | 감정을 강하게 느낌 | 감정 반응이 둔함 |
현실과 허구 구분 | 드라마 속 인물에게 감정이입 | “이건 그냥 연기잖아” |
몰입도 | 쉽게 몰입하고 감정에 푹 빠짐 | 쉽게 집중이 안 되고 거리감을 느낌 |
4. 감정이입이 어려운 이유는 선천적일까, 후천적일까?
▶ 유전적 요인 (선천적 영향)
• 뇌 구조상 거울 뉴런 활성도가 낮거나 변연계 반응이 낮은 경우.
• 성격적으로 감정보다는 논리적 사고를 선호하는 기질.
• 감정을 자극하는 호르몬(옥시토신, 세로토닌 등)의 분비가 적은 경우.
▶환경적 요인 (후천적 영향)
• 감정을 표현하지 않는 환경에서 성장한 경우 (감정 억제 훈련).
• 정서적 교류가 적었던 경험 (부모와의 감정적 유대 부족).
• 감정보다 논리를 강조하는 교육을 받은 경우.
• 트라우마로 인해 감정 처리가 어려워진 경우.
➡ 결론: 감정이입 능력은 선천적 + 후천적 요인이 모두 작용하여 형성됨.
• 감정이입이 어려운 사람이 무조건 ‘차가운 사람’이라는 뜻은 아님.
• 이성적 사고가 강한 사람일 가능성이 높으며, 특정한 감정적 자극에는 반응할 수도 있음.
• 감정이입이 부족한 사람도 경험과 훈련을 통해 감정을 더 풍부하게 느낄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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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감정이입이 어려운 사람을 이해하는 방법
✅ “이 사람은 감정을 느끼지 않는 게 아니라, 다르게 반응하는 거구나.”
✅ “나처럼 감정이입을 하는 것이 아니라, 논리적으로 사건을 분석하는 게 익숙한 거구나.”
✅ “모든 사람이 감정을 똑같이 느끼는 것은 아니니까, 서로의 차이를 인정해야겠어.”
이처럼 감정이입이 어려운 사람들은 단순히 무감각한 것이 아니라, 감정을 다르게 경험하고 표현하는 것입니다.
